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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좌우 뇌 불균형 발달, 자폐/틱장애/ADHD 유발     2013-05-15
자폐증, 틱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인 문제, 양육방식의 문제, 임신 중 흡연·음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좌·우 뇌가 불균형하게 발달되면 이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따라서 좌우 뇌의 균형을 맞춰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쪽 뇌만 발달, 감각·성장에 문제

좌뇌는 언어를 사용한 의사소통, IQ(지능지수), 산수, 의식적인 행동, 논리적 사고, 충동적인 행동 등을 담당한다. 우뇌는 표정 등을 사용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EQ(감성지수), 무의식적인 행동,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개념의 이해, 주의깊고 안전한 행동 등을 주관한다.

미국의 저명한 기능성 신경학 전문의인 로버트 머릴로 박사는 저서 \'좌우뇌 불균형 아이들\'에서 \"성장하면서 점차 뇌세포와 뇌세포를 잇는 가지(백색질)가 통합되고 튼튼해진다\"며 \"하지만 지나친 TV 시청, 컴퓨터게임, 임신 중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인해 한 쪽 뇌의 백색질만 발달하면 좌우 뇌가 제대로 이어질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은 무수히 많은 백색질을 갖고 태어난다. 대부분 약하고 쓸모없는 것들이다. 성장과 함께 뇌가 발달하면 마치 고속도로가 뚫리듯 쓸모없는 백색질은 통합·제거되고 튼튼한 백색질이 형성된다. 이런 식으로 좌우 뇌가 동시에 발달해야 하는데, 한 쪽 뇌만 발달하면 양쪽이 단절되면서 감각·운동·발달·성장 등에 각종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중략)

◇장기·바둑 두고 비타민 섭취해야

현재까지 알려진 자폐증, 틱장애, ADHD의 치료법은 약물치료다. 완치는 어렵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증상을 억제할 뿐이다. 좌우 뇌의 균형을 중시하는 전문가들은 증상 완화는 물론 완치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밸런스브레인 장원웅 연구원장은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 된 뇌와 부위를 찾아내고, 그 부분을 호흡법·시청각 등의 감각훈련·운동을 통해 자극하면 다른 쪽 뇌와 비슷하게 발달시킬 수 있다\"며 \"그 결과로 양쪽 뇌가 잘 연결되면 뇌가 제 기능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략)


5월 8일 기사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7/20130507015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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