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법과 기간에대해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증후군을 앓고있는것이 아니라 제 약혼녀가 3년 전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있습니다.

제 약혼녀는 호주사람이며 7년동안 연애중이고 곧 결혼할 예정입니다. 처음 만났을땐 한국음식(김치찌개, 라면, 떡볶이 등), 아시아 음식, 약간의 유제품, 글루텐 제품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3년전부터 복부 팽만감(아랫배가 아니라 위 윗쪽), 엄청난 양의 트림(물을 조금만 마셔도 콜라 한캔을 한번에 마시면 나올 정도의 트림을 연달아 2-3번씩 합니다), 가슴 답답함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대학원 공부하면서 화학적 스트레스가 요인인것같지만 체질이 변한것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해보아도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피검사도 정상입니다. 그러나 의사선생님께서 FODMAP 다이어트를 권유하여 양파, 마늘을 끊는 순간 복부 팽만감,복부 통증은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위의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림을 자주, 많이 하다보니 심할땐 역류성 식도염도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밖에서 음식을 먹는게 두려워 음식에대한 phobia가 생긴것같습니다. 현재 마늘, 양파, 유제품, 글루텐을 완전히 모두 끊고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주문하고있습니다. 양파, 마늘을 먹지 않아서 피가 깨끗하지 않은것같고 글루텐, 카제인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온 무기력증이 생긴것같습니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만성 변비이다보니 심할땐 5일정도 화장실을 못가면 변비약을 먹습니다. 

저와 약혼녀는 현재 호주에 거주중이지만 언젠간 한국에서 몇년동안 살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는 한국에선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을것같습니다. 마늘, 양파 없는 음식이 전혀 없으며 

거의 모든 음식엔 글루텐, 유제품이 있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너무 한계가 있어서 사실 고민입니다. 

저희가 궁금한점은 

1. 유투브 비디오 중 원장님 평화방송에서 말씀하셨듯이 한방치료(유해균 죽이는 발효 한약, 식이처방, 글루텐 민감도 낮추는 한약)를 받고싶은데 치료 기간과

2. 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다시 예전처럼 위와 장이 회복되어 마늘, 양파를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유제품은 어렸을때 장모님이 약혼녀를 모유수유 할때마다 토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20살 전까지는 배가 아파도 계속 우유 또는 유제품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제품은 더이상 먹고싶지 않아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마늘, 양파를 먹어도 복부 가스, 복부 팽만감, 복통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를 받고자 합니다. 참고로 몇주 전부터 양파 짱아찌를 김치대신 조금씩 먹고 있으나 복통 또는 팽만감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 양파는 조금씩 섭취해도 되지만 마늘은 복통이 생길 수 있어서 두려워서 먹지는 않고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같아선 지금 당장 한국가서 치료를 받고싶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방문하여 원장님께 진찰을 받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