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8세 남자로서 올 2월달에 정기건강검진에서, 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고, 헬리코박터 균이 많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유달리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해서 늘 물을 마셔가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청년때는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과식을 좀 했는데 그때 위근무력증이라고 하더라구요

늘 고만고만하게 소화불량으로 살면서 힘들었는데, 작년 말부터는 소화가 안되는 정도가 더 심해지고  몸에 안 나던 두드러기도 나고,

자주 체하더니 역류하는 현상도 심해져서 도저히 잠을 못잡니다. 자다가 신물이 올라오니까 벌떡 깨서 일어나 물 좀 마시고 그렇게 자다 깨다를 반복합니다.

위가 소화를 못하니 체하고 까스차고, 역유하고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것을 속쓰림이 심하고 유제품을 먹으면 설사합니다.

목에 이물감도 있고, 가래가 뱉어지지도 않고 삼켜지지도 않아서 숨막혀 죽을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말을 하면 자꾸 기침이 납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기침이라 확신이 되서 내과에 갔더니 위를 고쳐야 기침이 낫는다고 하면서 제산제를 권하면서도, 오래 먹으선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하는 수없이 올봄에 위치료를 잘 한다는, 강남 위담한의원에서 2개월 치료했는데, 역시 안 고쳐지고,

다시 상계동 위전문한방병원에서 3개월 치료했는데도 안 낫더라구요. 결국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소화불량이 위산과다가 아닌 위산 저산증때문이란 내용들을 보면서 달리 생각하게 되엇습니다.

그래서 소개한 대로, 비타민 c와 소금을 식사 중에 섭취했더니 조금 소화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소금을 섭취하면서 소화는 좀 좋아지는데, 소금끼가 식도염을 자극해서 그런지 기침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기침할 때 소금기 짠맛이 느껴지면서 목이 간질간질 더 자극이 되어 기침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금을 안 먹어 봤더니 이젠 다시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하는 겁니다.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과식도 안하고 위에 안 좋은 음식도 잘 안 먹고 아주 조심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아직 소화는 잘 안되는 편이고, 특히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침대에서 잠을 못 자고, 각도조절되는 의자에서 자는데 이렇게 잔 지가 9개월이 넘었습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도 고쳐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역류성 식도염이 더 힘듭니다.

편히 잘 수 없는 것과, 말만 하면 기침이 나는 이 두 가지 현상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어제 변기원 원장님 유투브를 처음 보고서, 한번 치료받고 설명이 이해가 되어서, 한 번 치료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기선 치료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나요?  매주 몇일씩 다녀야 하나요?

집이 의정부라 멀어서 강남까지 다니기가 쉽지 않는데, 그래도 나아야 하니까 정말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