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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ADHD     2012-07-17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 혹시 ADHD가 아닐까?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산만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ADHD 증세가 있는 아이를 치료없이 방치하면 성인 ADHD가 되기 때문이다. 성인이 돼서도 ADHD를 가지고 있을 경우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회생활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산만함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ADHD 의심

ADHD는 주의력결핍행동장애로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이는 장애를 말한다. 이 증세를 가지고 있으면 잠시도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통제가 어렵다. 유치원 때보다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증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45분 동안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ADHD 아동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ADHD가 최근 5년간(2007~2011년)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이의 학습 부진이나 주의가 산만한 것을 집중력의 탓으로 돌리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왜 아이가 집중을 못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학부모들은 많지 않다. 단순하게 원인을 양육법이나 공부량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아이의 주의력 부족을 떨칠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뇌의 불균형\'이다. 사람의 뇌는 크게 좌뇌와 우뇌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 뇌가 동시에 발달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우뇌가 발달이 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좌뇌가 따라서 발달이 되게 된다. 하지만 좌.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면 눈에서 입력되는 정보처리에 있어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문제를 잘 읽지 못해 아는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것은 시각인지가 떨어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뇌불균형의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의 변기원 대표원장은 \"성장기에 어린이가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 대부분 뇌불균형일 확률이 높다\"며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시각인지 검사를 통해 시각인지가 떨어졌다고 판단이 될 경우, 뇌불균형 정도를 검사 받아 ADHD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동기에 방치한 ADHD, 성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어릴 때부터 이어진 ADHD가 성인까지 이어지게 되면 사회생활에서 큰 문제가 나타난다.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은 물론, 직장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아동기의 ADHD는 과잉행동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인까지 이어졌을 경우 과잉행동이 사라져 자신의 상태를 판단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성인의 경우는 대부분 \'조용한 ADHD\'일 확률이 높다. 과잉행동은 없으나 집중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공상.망상을 많이 한다. 자리에 앉아 집중을 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주의력이 떨어져 성과를 내지 못한다. 특히 사회성이 부족해 타인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미움을 산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의 변기원 대표원장은 \"성인 ADHD는 대부분의 경우가 아동기 때 인지하고 못하고 지나쳤던 행동들이 제때 치료 받지 못해서 나타난 증상\"이라며 \"오랫동안 치료받지 못하고 이어진 증상이기 때문에 아동보다 치료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영양, 산소, 자극 이 세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블랙푸드, 견과류 등 영양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뇌의 재활과 기능향상을 위해서는 놀이, 미술, 음악 치료 등으로 뇌에 자극을 줘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야한다. 하지만 단순히 뇌를 자극하는 치료가 아닌 어느 쪽 뇌가 불균형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기능이 저하된 뇌 영역을 자극해 좌.우뇌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짐볼 운동 같은 공 운동과 복근 및 요근을 튼튼하게 하는 중심근육운동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학습능력을 올릴 수 있다.

기사출처 :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1051300.htm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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