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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미디어] 운동으로 ADHD 극복한 수영황제 펠프스     2012-09-05
“이 아이는 절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우상이자, 전무후무한 올림픽 8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선생님이 그에게 한 말이다. 출발 신호를 듣는 것에서부터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영을 정복한 펠프스에게 집중력이 없다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을 달성했을 때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그 선생님이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펠프스 어머니는 학교에 불려 가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니,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펠프스가 진단받은 ADHD는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다.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며,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발현된다. 주된 증상으로는 학습에 필요한 시각, 청각 인지가 정상적인 아동들에 비해 떨어지며 다른 감각인지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원래 가만히 앉아 있을 때 감각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감각인지가 떨어지면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몸에서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불안감을 느끼며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ADHD는 12세 이전의 초기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는데 미국소아과협회의 조사를 따르면 ADHD 아동들의 30~70% 정도가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펠프스 어머니는 치료의 일환으로 수영을 아이에게 시켰다.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한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 선택은 탁월했다. 이 ADHD는 뇌의 전두엽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치료방법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운동을 통한 치료다. 운동을 통해 좌ㆍ우뇌의 기능이 저하된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전두엽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ADHD 등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전두엽 기능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이 전두엽을 자극해 뇌를 학습에 적합한 상태로 깨어나게 한다. 또한, 운동을 하게 되면 새로운 신경 세포가 자라게 되는데 이 세포들이 생성되는 부위가 바로 기억력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치상화인 것이다.

좌ㆍ우뇌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운동을 하게 되면 전두엽의 기능이 향상되고 사고 인지가 개선되며 감정 억제 능력도 생겨 몸만 튼튼해지는 것이 아니라 ADHD와 같은 질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뇌의 기능은 자극의 빈도에 비례하여 향상되기 때문에 방학을 맞이하여 농구, 테니스, 수영 등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기사출처 :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9690


7월 31일 브레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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