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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미디어] 성인ADHD 60% 아동기 때부터 이어져     2012-11-14
[#사례] 직장인 김석중(가명ㆍ33) 씨는 최근 직장을 그만두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시작한 지 벌써 4번째다. 가장 큰 문제는 김 씨가 직장에 적응을 못 한다는 것. 새로운 직장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 직장에서는 적응 잘하겠다 마음먹는다. 하지만 회사에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새로운 상황을 접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최근 김씨처럼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해 이직하거나 그만두는 직장인이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사람 많거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불안상태를 느끼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는 점이다. 이 증상은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과 유사하다. ADHD를 떠올리면 보통 아동기에 오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아동기 때 찾아왔다가 자연히 치유된다. 하지만 방치해 성인으로 이어질 경우, 김씨처럼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성인 ADHD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제2회 마인츠 ADHD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결과를 보면, 아동 ADHD 환자 30~66%가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이는 아동기 ADHD의 치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반증인 셈이다.


주의 산만, 과잉행동의 원인은 바로 뇌 불균형!


성인 ADHD는 아동 ADHD와 달리 충동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성장하면서 뇌 전두엽이 발달해 충동적인 성향 억제가 자연스러워지거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중력이나 주의력이 떨어져 업무를 처리하거나, 대화할 때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성인과 아동 시기 ADHD 증상에 차이가 있지만, 그 원인은 ‘뇌 불균형’으로 동일하다. 뇌 불균형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아동기 때부터 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것이 성인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18살이 되기 전, 이미 많은 부분이 발달한다. 좌뇌와 우뇌도 동시에 발달하지 않고 우뇌 먼저 발달하게 된 후, 좌뇌가 발달하게 된다. 그래서 우뇌가 발달할 시기에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컴퓨터, 스마트폰의 동영상이나 게임 등)으로 좌뇌를 계속 자극하면 뇌균형이 깨지게 된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대표원장은 “성인 ADHD는 충동성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으므로 대인기피증, 사회성 부족, 불안, 강박, 주의력결핍 등이 있다면 뇌 불균형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은 아동기 때 치료를 받지 않아 성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동기 ADHD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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