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뇌손상 치료 미국에서는 대체의학이 주목 받아
2012-11-14
지난 8월 미국 ABC 방송의 뉴스프로그램인 ‘나이트라인’에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뇌손상을 치료하는 방법이 소개 되었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뇌손상과 관련된 뇌기능신경학적인 접근이 이제 미국 내에서 새로운 대안 치료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방송을 통해 뇌기능신경학의 선구자이자 조지아주 라이프대학 의학센터의 캐릭(Carrick) 박사의 뇌손상 치료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17세 소년 ‘윌 알렌’은 운동 경기 중 충돌로 인해 외상성 뇌 손상을 얻게 되었다. 그로 인해 뇌가 칼로 찔리는 듯한 편두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빛에 민감하게 되어 하루 종일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야 했다. Dr.캐릭이 선택한 치료의 방법은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여 뇌의 이동경로를 다시 가동시키는 방법이었다. 그 결과 몇 분 전만 하더라도 왼쪽 팔을 들 수 없는 상태였던 알렌은 스스로 팔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뇌기능신경학이 처음 등장한 1980년에는 학자들 사이에서 과학적이지 못하고, 심리적인 믿음으로 인한 치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치료의 방법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 치료의 방식을 다른 방법으로 결합한 것이라는 것을 꾸준한 연구로 인해 밝혀내고,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그 효과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이 다른 의사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생소한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은 뇌기능신경학을 토대로 뇌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뇌의 불균형은 ADHD, 틱장애, 발달장애 등 스펙트럼 질환을 유발하는데 기존의 약물치료 대신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약물치료에 대한 후유증이 없는 것도 이 치료법의 장점 중 하나다.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대표원장은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치료법이지만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약물치료와 비교하면 운동치료는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번 치료가 되고 난 뒤에는 재발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고 밝히고 있다.
기사출처 :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672
10월 16일 뉴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