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뇌가 스마트폰에 중독되고 있다.

19일 SBS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에 중독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뇌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어린이에 비해 자극에 많이 빠르거나 느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하게 깜빡거리는 불빛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도록 주문했을 때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간 시각의 인지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둔해진 우측 전두엽의 영향으로 좌뇌와 우뇌를 번갈아 사용하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계에서는 이를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서 등장한 용어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강한 자극에는 빠르게 반응하지만 작은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아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법으로 규제하자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CNN은 \'팝콘 브레인 예방법\'으로 ▲인터넷 사용을 2시간 이내로 줄이기 ▲최소 2분간 창밖 응시하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에서 해방된 자유시간 만들기 ▲친구에게 문자나 메일 대신 전화하기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기사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1201716510252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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