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스마트폰 사용 아이들이 위험하다
2013-01-15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의 균형적인 두뇌발달에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TV‘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비비탄총, 자석, 스마트폰을 위험한 장남감으로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두뇌 발달을 방해한다고 소개됐다.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 밸런스브레인 센터 변기원 대표원장 등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좌뇌만을 자극해 상대적으로 우뇌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는 우뇌가 관장하는 집중력, 사회성, 공간지각 능력, 문장이해력 등의 기능이 저하되고 좌·우뇌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해 균형이 깨지면 입력되는 정보처리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중독이 된 뇌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을 하지 않고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일명 ‘팝콘브레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어린 아기들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유아스마트폰증후군이라는 신종 증후군까지 생겼다. 이 증후군은 초기에는 주의가 산만하거나 물건에 집착하는 행동 또는 또래에 비해 말이 늦게 되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ADHD, 틱장애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0~2세 아이에게는 절대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금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성장기 학생들도 하루 30분 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부모님들은 옆에서 대화를 유도해 관심을 돌리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 대신 자전거 타기, 등산, 배드민턴 등 대근육운동을 해주면 균형 잡힌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www.balancebrain.co.kr)이 추천하는 ‘빨주노초파남보 레인보우 스마트폰 사용 수칙’
1. 빨리 뺏으세요.
-유아기 아이가 스마트폰에 노출되는 것은 뇌불균형을 유발해 ADHD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아동기나 청소년기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학습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2. 주면 안돼요.
-우는 아이 달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아이의 두뇌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식당에서 아이가 보챈다고, 학교성적 올리면 스마트폰 사주겠다는 약속은 절대 금물이다.
3. No! 스마트폰앱은 위험해요.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은 조금씩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나중에는 게임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4. 초등학교까지는 자제해 주세요.
-스마트폰 사용으로 기대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는 없다. 아이들은 통제력이 부족하므호로, 될 수 있는 한 늦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파란 하늘을 보여주세요.
-스마트폰에 의지해 집 안에서 지내는 습관은 아이의 몸과 두뇌를 비활동적으로 만들고, 또래와 어울리지 못해 아이의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메신저로 대화하는 대신 얼굴을 마주보며 말하고, 스마트폰 검색 대신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6. 남들의 시선 중요하지 않아요.
-옆 집 철수가 교육용 앱을 잘 다룬다고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앱은 대부분이 게임하고 똑같다.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으시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한다.
7. 보여 주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한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집 안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우는 아이가 안보는 곳에서 사용한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나 부모가 모두 집에 들어오면 스마트폰을 한 곳에 모아두면 습관적인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기사출처 :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211/sp20121122151345955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