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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만 2세 이하는 스마트폰 사용 완전차단해야     2013-01-15
요즘에는 식당에서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도 부모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은 아이들이 스마트기기에 지나치게 중독되면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팝콘브레인’으로 뇌구조가 바뀐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뇌가 팝콘처럼 톡톡 튀어 오르는 감각적인 것에는 반응하지만 현실에는 무감각해지는 현상으로, 뇌의 생각중추인 회백질의 크기가 줄어 이 같은 뇌로 변한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사용은 뇌 불균형 발달로 게임중독·ADHD·틱장애 등 초래
자전거타기·산책 등 몸 움직이고 최대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해야

◇스마트폰 사용 뇌불균형 일으켜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이 최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유아·아동용 교육 어플리케이션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이들은 하루에 평균 1시간19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이도 62명(3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TV, 컴퓨터 게임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어플은 교육용으로 포장돼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런 이유로 부모들은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건네고, 가정에서 집안일을 할 때 잠시 동안 아이를 잡아두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서운 것은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이 스마트폰증후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데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뇌가 불균형적으로 발달해 유사발달장애, 게임중독, ADHD, 틱장애, 사회성 결핍 등을 겪게 되는 정신질환이다.

특히 좌뇌와 우뇌가 균형을 맞춰가는 시점인 유아기 때는 스마트폰 사용에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대표원장은 “사람의 뇌는 우뇌가 개발이 되고 자연스럽게 이어서 좌뇌가 개발돼 말을 하게 되는데,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자신이 좋아하는 쪽의 뇌만 발달하게 되면, 발달이 저하된 쪽의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며 “스마트폰의 사용은 작은 화면에 눈을 고정시켜 시각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손가락 터치를 통한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어린 나이에 좌뇌만 발달시켜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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