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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8세 이전에 아빠와 많이 놀아야 우뇌 발달해     2013-02-08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아빠와 하는 놀이가 아이들의 우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 가족연구센터는 엄마와 하는 규칙이 일정한 놀이와 달리, 아빠와 하는 불규칙적 놀이는 아이에게 흥분을 주고 동시에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아빠와의 놀이는 엄마보다 더 활동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러한 대근육을 사용한 신체활동은 우측 대뇌 자극에 효과적이다.

사람의 두뇌개발은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맞게 두뇌발달을 한다.

8세를 기준으로 취학 전에는 우뇌가 취학 후에는 좌뇌가 활발하게 발달한다. 우뇌가 발달해야 할 시기에 좌뇌가 발달하거나, 좌뇌가 발달할 시기에 우뇌가 발달하게 되면 좌뇌와 우뇌의 교류가 부족해 진다. 좌뇌와 우뇌는 서로 교류하면서 모든 정보를 분석·통합하게 되는데 좌·우뇌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하고 균형이 깨지면 입력되는 정보처리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한쪽 뇌가 다른 쪽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느리다면, 양측은 정보를 정확하게 비교하거나 공유하지 못한다.

또 한쪽 뇌가 너무 느리면 더 빠르고 더 강한 쪽이 임무를 건네 받아 저하된 쪽을 무시하게 되기 때문에 뇌의 고른 발전이 중요하다.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원장은 \"8세 전의 아이들은 우뇌를 많이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컴퓨터·TV 등 좌뇌만 자극해주는 환경에서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해주면 우뇌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며 \"적합한 시기에 따른 두뇌 발달이 하지 않았을 경우 뇌 불균형을 초래해 심해질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틱장애·학습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규혁 기자 - mjk@ajunews.com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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