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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변기원 박사의 뇌균형 이야기⑥] 우뇌발달 운동 꾸준히 하면 ADHD 예방!     2013-07-15
글·변기원 밸런스브레인 대표원장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아동관련 키워드는 바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생각된다. 과잉진단, 약물 부작용 등 키워드와 스마트폰 중독이 ADH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ADHD에 관한 정보가 많았던 올해 상반기였다. 실제 최근 센터를 방문하는 아동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5년 전만 하더라도 ADHD는 관심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연평균 4.4%의 증가 추세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증가세가 너무 가파르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그 치료법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예방법을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다. ADHD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알아야 한다.

ADHD의 원인은 전두엽의 기능이상으로 말할 수 있는데, 이 전두엽의 역할은 바로 집중력과 충동성 억제를 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두엽의 기능이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바로 좌·우뇌의 균형이 깨지면서 전두엽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과거와 달리 좌뇌를 자극하는 것을 많이 접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편리한 사회로 바뀌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바로 운동의 부재다.

각종 IT기기를 사용하며 좌뇌를 자극했다면 반대적으로 활동(운동)을 통해 우뇌를 자극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학원,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스케줄(?) 속에는 우뇌를 자극해 줄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 이러한 좌뇌만 자극하는 생활습관은 뇌의 불균형을 일으켜 ADHD를 유발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뇌를 자극해주는 것이다.

우뇌를 자극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특히 팔과 다리 등 큰 근육을 사용하는 대근육 운동은 우뇌자극에 좋다.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있고 산책, 등산, 자전거 타기 등 야외에서의 활동도 있다. 또한 몸의 중심에 위치한 중심근육을 발달시켜주는 동작을 하루 10분 정도 꾸준하게 해주는 것도 ADHD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이의 행동을 보고 ADHD로 판단했다면 뇌의 균형 정도를 검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좌뇌와 우뇌 중 어떤 부분의 뇌가 기능이 저하됐는지 확인한 후 그에 따른 운동을 한다면 약물의 부작용 걱정 없이 꾸준한 운동으로 ADHD를 해결할 수 있다.



*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연재되고 있는 변기원 대표원장님 칼럼입니다.


2013년 7월 11일자 쿠키뉴스

기사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735882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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