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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변기원 박사의 뇌균형 이야기⑧] 스마트폰 천재 우리 아이, ADHD 위험군!     2013-07-26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대수가 4000만대에 육박했다. 학생들을 넘어 이제 미취학 아동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유아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아를 가진 부모 252명 중 15.1%(38명)가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유아스마트폰증후군(Smartphone Syndrome)이라는 신종 증후군까지 등장했다. 유아스마트폰증후군은 스마트폰의 자극에 자주 노출돼 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심각해지면 인터넷·게임중독은 물론 ADHD(주의력결핍증후군), 틱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유아기 때는 좌·우 뇌균형을 맞춰가는 시점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마트기기에 빠지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에 있다. 뇌가 완전히 발달이 되지 않은 시기에 좌뇌가 더 발달하게 되면 반복적이고 단순한 것에 쉽게 빠지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어떤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자신이 좋아하는 쪽의 뇌만 발달하게 되면 해당하는 분야의 일은 뛰어나게 잘하게 되지만 발달이 저하된 쪽은 오히려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게임 등에 빠진 아이들은 좌뇌의 기능이 많이 향상돼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우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고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고학년이 될수록 논술이나 이해를 요하는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업부진을 겪으며 좌절하게 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뇌의 불균형은 심화될 경우 ADHD, 틱장애, 학습부진, 집중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하는 좋다. 등산,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좋지만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나타내는 오감(五感)에 위치감각과 전정감각을 포함한 칠감(七感)을 자극해 주는 운동을 해주면 더욱 도움이 된다. 이러한 운동은 신체와 뇌기능을 보정하고 운동신경의 발달과 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운동과 더불어 뇌에 영양을 주는 것이 동반되면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세포노화나 세포를 죽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근래에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 푸드는 활성산소의 중성화에 효과적이며 외부스트레스로 인한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준다. 견과류를 간식거리로 사용하는 것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며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글·변기원 밸런스브레인 대표원장

7월 25일자 칼럼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7403906&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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