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뉴스] “좌뇌와 우뇌의 전체적인 조화가 매우 중요”
2013-08-09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속상할 수밖에 없다. 학원도 바꿔보고 공부는 하고 있지만 ‘집중’을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면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 약으로 치료한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에 약이 아닌 운동으로 ADHD는 물론 틱장애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밸런스브레인의 변기원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아이들의 산만함과 난폭함, ‘조화’가 깨져 생기는 질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도한 행동이나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아동기 내내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성인이 되서도 문제가 된다.
변기원 원장은 “ADHD는 이전에는 없던 질환으로 현대의 개인적인 사상에 의해 이 질환이 부각된 것은 불과 15년 정도로 이전에는 무관심한 질환에 속했다”고 말했다.
변 원장에 따르면 전체를 보고 부분을 보는 것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하는 등 과거에 비해 비활동적이기 때문에 우뇌만 자극되고 좌뇌 자극이 부족해 사고, 인지,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대뇌의 전두엽과 기저핵의 기능 약화로 인해 ADHD뿐만 아니라 틱장애도 올 수 있다.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는 빙산의 일각이고 내부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합적, 즉 전체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변 원장은 “ADHD는 조용한 ADHD(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은 성인이 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조용한 ADHD의 경우에는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 부작용 위험 없는 영양공급과 운동법으로 극복
원인 모를 극심한 두통에 자주 시달렸다는 변기원 원장은 자신의 고통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리고 약물이 아닌 운동으로 두통이 완화되는 것을 직접 느끼고 운동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이런 변 원장의 경험으로 ‘밸런스브레인’은 약제가 아닌 영양, 산소, 자극운동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요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데 이는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온 몸에 골고루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자가면역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변기원 원장은 “장은 면역의 70%가 이뤄져 제2의 뇌라고도 불리는데 장에 문제가 있으면 면역력이 감소하게 되므로 영양검사를 꼭 실시해야 하고 환자에 따라 밀가루나 우유를 최소한으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또한 “증세 호전을 위해 약을 먹을 경우 피로감이나 무기력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약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점점 스스로 만들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밸런스브레인’에서는 좋은 부분의 발달보다는 나쁜 부분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주로 해서 뇌의 밸런스를 맞추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변 원장은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부모의 정확한 인식이 중요하고 ADHD를 심리적인 문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질환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7월 30일 기사
기사출처 : http://www.himnews.co.kr/news/index.html?no=22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