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少陽人) 체질이 틱장애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한의원(대표원장 변기원)은 2007년~2012년까지 틱장애로 내원한 733명의 환자의 사상체질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359명(49%)이 소양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양인은 본래 성질이 급하고 흥분을 겉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다른 체질에 비해 틱장애나 ADHD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틱장애는 아동 질환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성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양인 체질의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소양인의 뒤를 이어 태음인(太陰人)이 39%, 소음인(少陰人)이 12%로 틱장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음인의 경우 자존심이 강하며 칭찬을 받을 때 더 잘 하는 체질이지만, 칭찬을 받지 못하게 되면 한계상황에서 폭발하는 정도가 더 클 수 있다.
소양인과 태음인을 합치면 88%(645명)나 되어 주로 소양인과 태음인이 틱장애에 잘 걸리는 체질로 조사됐다. 태양인(太陽人)은 극히 저조해 통계에서 제외시켰다.
한의학적으로 화가 많은 소양인이 틱장애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체질과 틱장애의 연관성을 예측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변한의원 변기원 대표원장은 “소양인은 본인의 이상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체질로 절제가 잘 되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2014년 5월30일 기사입니다.
*기사출처: http://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7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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