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은 먹거리가 마땅치 않던 때에 체력소모가 심한 삼복더위만큼은 잘 챙겨 먹자는 의미가 컸다.
과거와 달라진 현대인의 생활과 음식문화를 고려한다면 오늘날의 보양은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체력상태에서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는 음식을 올바로 찾아 꾸준히 먹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 만연한 요즈음 사람들이 눈길을 돌린 보양식은 신선한 제철 여름 과일이다. 대부분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수분, 미네랄, 칼륨 등이 많아 여름 더위를 식히는 자연식으로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단맛이 강한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은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장이 안 좋은 사람들은 단맛 강한 여름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오히려 장을 약하게 하여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과일만 먹어도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가 있다면?
여름 과일을 먹고 배앓이를 하거나 탈이 나는 것은 칼륨이 많고 성질이 찬 과일을 많이 먹은 이유일 수도 있지만, 과다섭취를 하지 않음에도 과일만 먹으면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 등을 호소한다면 이미 장의 상태가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여름 과일 중에서도 당도 적은 것을 적정량만큼만 섭취해야 보양과 장 기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당 섭취 부담을 덜고 먹을 수 있는 여름 과일은 블루베리, 토마토, 자두 등이 있다.
◆ 보양과 장 기능에도 도움 주는 과일
△ 블루베리 = 단맛이 강하지 않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피를 맑게 해주고 바나나보다 식물유지가 2.5배 풍부해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주어 장내 유해물질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
△ 토마토 = 토마토 역시 과당 걱정을 덜고 섭취할 수 있는 여름 과일이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식사 전 한 개씩 먹으면 과식을 예방하여 체중감량에도 좋다. 토마토의 펙틴은 장의 연동운동을 안정시켜 장내 노폐물을 배출한다.
△ 자두 = 새콤한 맛이 일품인 자두 역시 안토시아닌과 펙틴,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당도가 적어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여름 과일이다. 자두의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세균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전통적인 보양식이든 제철 여름 과일이든 음식 자체의 효능만을 따져 먹을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몸이 그 음식을 영양으로 흡수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에 맞게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몸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가는 진짜 보양의 시작이다.
<글 =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한의사)>
2015. 07. 27 하이닥 원문보기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0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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