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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초미세먼지로 인한 자율신경실조증 발생률 올라간다?     2019-04-02

 







“자율신경실조증이 더욱 심해졌어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 것 같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자기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특별한 원인 없이 몸 곳곳에 통증이 느껴지고 불면에 시달리는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은 호흡이나 냉증, 열 감, 소화, 땀, 수면 등을 컨트롤하는 부분이다. 만약 신경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체 전반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신체 부분보다 각별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 피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나 입으로 들어간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뇌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자율신경실조증상으로 땀, 수면, 호흡, 냉증 등 소화 기관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감각 기관이나 통각 기관이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미세 먼지에 더욱 예민할 수 있다.

 

변기원 변한의원 대표원장은 “뇌는 외부적인 조건이나 몸 컨디션에 맞게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을 조절하는 데, 여러 요인으로 인해 두 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이 상태를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일컫는다”고 설명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일반적으로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환경요소, 잘못된 수면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은 장내 세균총이 무너져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에너지가 아닌 독소로 반응해서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교뇌에도 염증이 생겼을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변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에도 통합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즉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뇌 기능이 저하되었고, 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장 기능과 체질을 꼭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소견이다. 

 

이어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뇌와 장을 함께 치료하는 것을 권유한다. 뇌 호장탕, 식이요법 등을 통한 영양 부분 개선, 고압 산소 치료, 뇌 재활 치료를 통해 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식이 조절은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만든다. 생활 보충제나 운동 치료를 병행해 뇌와 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변 원장은 조언했다.

 

덧붙여 “병을 치료하려면 원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인데, 현재 자신의 장 상태가 좋은 지, 장내 세균 검사를 진행해 파악하고 자신의 체질은 무엇이며 자율 신경계 조절 능력에 대한 검사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수지 기자 

기사 원문: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74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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