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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잦은 방귀 큰 병일까?     2022-03-02



▲ 변한의원 잦은방귀

 

 

간혹 방귀가 잦으면 큰 병일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방귀는 우리 몸에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이다. 

방귀는 섭취한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어 생겨난 가스와 입을 통해 함께 들어온 공기가 혼합되어 항문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 평균 13~25번 가량의 방귀를 뀌며 약 500~1500cc정도의 가스를 배출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뿐 생각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평소 방귀가 잦다는 사람들은 보통 이 범주 안에 든다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보다 횟수가 더 잦거나 냄새가 고약한 경우에는 특정 질환에 걸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간혹 장내 발효를 일으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원인이 되어 방귀가 과도하게 잦아질 수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콩, 현미, 고구마, 옥수수, 양파, 브로콜리, 단음식, 단과일, 

과당이나 락토스가 함유된 치즈, 유제품과 같은 음식을 제한하며 식습관을 개선하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소장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되는 소장세균과증식(sibo)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장내 환경에 이상이 생겨 방귀가 잦아졌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소장세균과증식 및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면 잦은 방귀,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가 생길 뿐 아니라 영양소 흡수 장애로 비타민 B12 결핍이 생겨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장질환이 발생하여 방귀가 잦아진 경우에는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장내 환경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장치료를 통해 장기능과 장내환경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편 방귀 냄새가 심해 걱정인 사람도 있다. 이 경우 대장암에 걸린 것은 아닌지 염려하기도 하는데 혈변이나 체중 변화 동반된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방귀 냄새는 위와 장 상태보다는 먹는 음식에 따라 좌우된다.

방귀 냄새는 지방이나 단백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기는 지방산과 유황가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황을 많이 만드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방귀가 지독해진다는 것이다.


방귀 냄새를 지독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계란, 우유,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육류가 있으며 브로콜리, 양배추, 채소, 양파, 마늘 등과 같은 황화학물 채소도 해당된다.

또 유황이 방부제로 첨가된 맥주, 포도주, 와인 등과 같은 주류도 방귀 냄새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결국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내가 먹는 음식이나 장 건강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때문에 가스를 발생시키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 문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은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도 “장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미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 증가로 장내 가스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으며 염증 물질을 만들어 

두통, 어지럼증, 우울증 등과 같은 뇌질환과 다양한 면역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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