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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어지럼증 잦다면 장 기능 저하 의심해야     2022-05-17




▲ 변한의원 어지럼증, 두통 치료

 

 

30대 남성 김모씨는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일상 속에서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과로가 겹치거나 스트레스 등의 문제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어지럼증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 부분에도 어려움을 느껴 결국 병원을 찾아 치료를 계획하게 됐다.


일상 속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과로, 고혈압, 당뇨, 이석증 등에서 원인을 찾는데, 의외로 잦은 어지럼증은 장 기능 저하에서 유발될 수 있다. 만약 MRI 등 여러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지럼증이나 지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뇌와 장은 미주신경계를 통해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에 대해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예를 들어 장에 염증 반응이 활성화될 경우 미주신경을 통해 염증촉진성 신호가 뇌로 전달돼 뇌에도 염증 반응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장 기능 전체가 저하되면 바이러스나 독성물질을 걸러내지 못하고 혈액으로 흡수하게 된다. 그러면 혈액이 탁해지고 이는 곧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즉, 장과 뇌는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기 때문에 장의 기능 저하를 고치는 것이 여러 증상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지럼증과 편두통 등의 증상과 장 기능에 대한 연관성은 어떤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보통 어지럼증이나 편두통은 선천적으로 장이 좋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에는 설사나 변비, 가벼운 어지럼증으로 시작되지만 성인이 된 후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이 때문이다. 장 기능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이나 유제품, 글루텐, 알코올, 단 음식 등을 먹음으로써 잘못된 영양 섭취가 원인이 돼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고 이 균들로 인해 장벽과 뇌 혈관 장벽이 손상돼 혈액이 오염됨은 물론 장 신경과 뇌 신경이 공격받아 여러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기원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장 기능을 치료하는 부분과 함께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요법을 통한 올바른 영양 섭취로 우리가 먹은 음식이 독이 되지 않도록 장 기능을 강화하고, 그와 동시에 뇌 기능 향상을 시키는 뇌재활 치료나 고압산소치료,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지럼증의 근본 원인이나 장 기능의 저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치료 방법 중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고 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체질 및 장민감도 검사, 장내세균 분석 등 다양한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기자 : 김준수 기자

기사 원문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78984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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