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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마트폰 조기 사용, 부작용 주의보     2012-04-03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면 뇌 불균형 뿐 아니라 시력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뇌 균형에 영향 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부작용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좌뇌에 집중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좌뇌가 발달하고 우뇌 활동이 크게 떨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뇌는 기본적으로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발달하지 않는다. 사람의 성장 과정에서 발달 시기에 따라 한쪽 뇌가 먼저 발달하고 난 뒤 또 다른 뇌가 발달하는 순서를 거친다. 뇌의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는 뇌가 균형있게 발달하도록 해야하는데 스마트폰 게임을 지나치게 반복하다보면 좌뇌가 크게 발달하게 된다.

이처럼 좌뇌만 발달해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이 생기면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저하돼 불안이나 초조, ADHD, 틱, 발달장애 등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사회성이나 사교성 등을 담당하는 우뇌가 잘 발달하지 못하면 학교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논술이나 이해가 필요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업부진을 겪을 수도 있다.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게 중요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영양, 산소, 자극의 세 가지에 골고루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밸런스브레인 센터 변기원 원장은 \"뇌의 균형 발달을 위해서는 영양, 산소, 자극이 필수다.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좌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한 어린이들의 재활을 위해서는 운동이 제격이다. 운동을 통한 뇌 자극을 통해 뇌 균형을 이끌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뇌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뇌의 발달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은 세포 노화를 막아주며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견과류는 두뇌 발달을 도와준다.

◇시력 저하도 조심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시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그 주범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IT기기의 조기 사용이 꼽히고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게 되면 작은 화면을 통해 움직이는 대상을 들여다봐야 해서 평소보다 눈의 피로도가 3~6배 가중돼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만 7~9세 어린이는 외부 자극에 따라 시력이 크게 좌우되므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켜야 한다. 8~18세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빠진 시력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됐다. 지난 2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시력회복훈련센터 \'아이라이트 글로벌\'은 안구 모양체 근육훈련으로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2012년 3월 9일 기사

원본보기 :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101573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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