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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ADHD 아이가 발달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     2012-04-03
최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6년간(2005년~2010년) ADHD 환자 통계에 따르면 5년 새 2배 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14세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유치원∙초등학생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교육과학부에서는 올해부터 ADHD를 확인하기 위한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정서적 심각성이 범국민적인 화제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뇌균형 운동 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변기원 원장)이 지난 15일, 서울에서 ‘ADHD에서 우리 아이 지키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ADHD의 정의 및 ADHD와 학습과의 관계, ADHD 아동 양육 가이드, 집중력 및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 되는 운동법 등을 소개했다.

ADHD 증가의 원인은 사회적, 환경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의 이상 행동을 제대로 관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으레 어렸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TV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등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출은 중독 가능성을 높이고 성장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은 좌뇌의 기능을 주로 자극하기 때문에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이럴 경우 사회성을 관장하는 우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좌∙우뇌가 불균형적으로 발달하면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떨어지게 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불안, 초조, 불면, 더 나아가서는 ADHD나 틱, 발달장애 등 심각한 질환을 이어질 수 있다.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아이들의 발달 과정은 유전적, 신경화학적, 환경적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 특히 아이들의 발달 환경이 반복적인 학업활동, 인터넷 게임 등 정적인 활동으로 제한되면서 뇌의 비 활동성과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며 “아이들을 ADHD에서 지키기 위해서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선 TV,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운동을 즐기는 등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203170624484&sec_id=561801

2012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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