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폐성장애나 정서 행동장애 같은 \'외부로 잘 드러나는 않는 장애\'의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하지만 \'설마 내 아이는 아니겠지\'하는 부모들의 방심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연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폐성 장애가 있는 6살 아이가 운동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와 비교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 움직임도 느립니다.
<인터뷰>권수진(두뇌운동 전문치료사) : \"아무래도 다른 아이와 비교해
보면 발달이 늦죠.\"
이처럼 자폐성장애나 정서 행동장애 등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늦되다\'고 생각하거나, \'나이 들면 괜찮아지겠지\'하면서
방심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미선(장애학생 학부모) : \"나중에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했죠\"
실제로 만 3세 미만에 조기 진단되는 비율이 지체 장애나 청각 장애는 절반이 넘는 반면, 자폐는 23%, 학습 장애는 4%에 불과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애정이나 관심에 반응을 잘 보이지 않거나 집 밖으로 잘 나가려 하지 않고, 또 상대방 눈을 쳐다보는 것을 피한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변기원(밸런스브레인센터 원장) : \"제가 아이라고 가정할 때 고개를 돌렸을 때 부모 눈에 시선 고정하지 않으면 주의...\"
전문가들은 특히 유아 시기에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과도한 노출도 자폐성 장애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3월 7일 KBS 1TV 뉴스광장에서 보도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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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cience/2012/03/07/24463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