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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관심 높아진 ‘면역력 높이는 방법’, 기본은 평소 식습관

2015-06-01

 

 

 

40% 치사율을 보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메르스가 두려운 이유는 최근 신종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특별한 치료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예방 외엔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어디 어떻게 퍼져 있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사람 간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옮겨지는 바이러스 질환을 피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전염성 질환이 확산되는 시기에 중요한 것이 바로 면역력이다.


⊙ 우리 몸 지키는 면역력 높이려면 ‘장’ 건강부터 살펴야

메르스 같은 독종 바이러스나 유해 세균 및 유해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패막인 면역력 높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한 데에 있다. 장에 유해한 음식을 자제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외부 유해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80%는 장(長)에서 만들어진다. 즉,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면역세포 생성이 원활하지 못하고 전신의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끼친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몸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는 이벤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식생활에서 장에 유해한 음식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장내 유해균을 늘려 면역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밀가루, 유제품, 단 음식이 대표적이다.  

 

이제 한국인 식단에서 밀가루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기 힘들 정도고 간식거리가 넘쳐 달지 않은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은 글루텐과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몸이 받아들이기 힘든 음식을 즐겨먹는 불균형한 식습관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인 장내세균총을 깨뜨린다.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유해균은 장벽의 융모를 손상시켜 음식이 영양으로 전환, 흡수되는 과정을 방해하고 공급받아야 할 영양이 부족해지니 장의 면역세포 생성 능력도 저하되고 외부 유해환경에 대응하는 면역체계가 전체적으로 부실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면역력을 높이고 싶다면 밀가루, 유제품, 단 음식을 끊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여기서 참고할 점은 단 음식에는 과일류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장내 유해균 번식을 늘리는 주범은 단 음식인데, 과일 속 과당도 자연산 당분이기 때문에 몸에 좋다는 과일 속 효능이 빛을 발하기도 전에 장에 유해한 영향을 먼저 끼친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단발성 음식 섭취와 행동 양식에서 찾으려 하는 것은 깨진 독에 물 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메르스를 비롯해 앞으로 어떤 이름으로 등장할지 모르는 각종 바이러스는 물론이거니와 만성질환을 가볍게 넘기고 자유로울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은 장을 다스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2015. 06. 01 기사 원문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0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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