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만물상, 장건강법과 미슐랭 맛집대표 노사봉 레시피 공개
2017-02-15
TV조선의 인기 시사교양 ‘살림 9단의 만물상'이 2주만에 허리둘레 10cm 줄이는 장 건강법을 공개했다. ‘만물상’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기발한 살림법이나 음식 레시피를 통해 주부 시청자들로부터 특히 사랑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물상은 이번 179회 방송에서 장 건강을 회복함으로써 건강을 되찾고 다이어트까지 하는 일석삼조의 비법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 참가자달은 만물상이 제시한 비법을 실천해 2주만에 3~5kg 체중, 10cm 허리둘레 감량에 성공한 증거 영상과 데이터를 제시하기도 했다. 잔병치레와 만성피로를 호소했던 이향미 참가자는 장내세균분석 결과 1%에 불과했던 장내 유익균이 2주만에 32%까지 상승하는 호전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장 건강 전문 변한의원 변기원 한의사에 따르면 인간의 장에는 100조개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 장내 세균들이 제 역할을 해야만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세균의 비율은 유익균 25%, 유해균 15%, 중간균 60%가 가장 좋다. 해바라기균이라고도 불리는 중간균은 다수를 차지하는 세균 쪽에 붙어 그 균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장 속에 유해균이 많은 사람들은 복부비만은 물론 약할 경우 비염, 위염, 장염, 아토피, 생리통, 심할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 자가면역질환, 자율신경실조증, 위암의 위험에까지 노출될 수 있다.
장 건강은 체내 식욕 호르몬 조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렙틴 호르몬과 같이 식욕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식욕억제호르몬들이 주로 장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이 나쁠 경우 이 렙틴 호르몬이 감소해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과식을 하거나 계속해서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이날 만물상 장건강법 편에 출연한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은 미슐랭 선정 맛집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장에 좋은 음식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노사봉이 소개한 ‘식이섬유 가득한 장 건강 간장게장’ 만드는 비법으로는 설탕 대신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은 프락토올리고당이 사용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을뿐 아니라 장까지 내려가 유익균의 먹이가 됨으로써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변기원 한의사는 이날 방송에서 장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을 꼽기도 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살아가 유익균들이 증식할 수 있도록 스스로 먹이 역할을 한다. 이에 살림9단 최경숙 주부는 장 건강에 좋은 ‘장 건강 미역볶음’ 레시피를 공개하고 미역과 플레인요거트를 함께 섭취하는 방법도 소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2017. 02. 14] 원문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265705&code=611819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