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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우유로 쌓인 화학적 스트레스 풀어 장 건강하게

2017-06-12

장(腸)은 신체 건강의 근본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평소 먹는 음식에 포함돼 있는 물질이 우리 몸, 특히 장에 화학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본다. 주범은 단 음식, 유제품, 밀가루 등이다. 이들 음식을 오랫동안 먹으면 화학적 스트레스가 쌓여 장내 세균의 적정 비율을 무너뜨린다. 장에 생긴 염증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변한의원 변기원(사진) 원장이 장 건강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변 원장은 한의학에 현대의학의 개념을 접목해 진단·치료한다. 장은 주름 사이사이에 있는 융모로 영양분을 흡수한다. 그런데 장에 염증이 생기면 융모와 융모 사이의 공간이 넓어진다. 분자가 큰 단백질인 유제품의 ‘카세인’이나 밀가루의 ‘글루텐’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전에 흡수될 수 있다. 바로 ‘새는 장 증후군’이다. 이렇게 영양소가 완전히 분해되기 전 상태에서 혈액으로 직접 흡수되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인체 면역체계 역시 이를 독소로 인식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화학적 스트레스로 장내 균의 비율이 깨지면 글루텐 민감도가 높아지고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해져 밀가루·우유 같은 식품을 잘 분해·소화하지 못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이 약하면 뇌 자율신경에도 문제가 생긴다. 장에는 뇌와 바로 연결되는 장뇌축(Gut-brain-axis)이 존재해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다. 혈액 속 글루텐·카세인이 뇌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인 뇌수막을 공격해 자율신경계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자율신경실조증을 유발한다.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고 불안·초조·수족냉증·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원인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치료하는 것이 변 원장이 추구하는 치료의 핵심이다.

 

변한의원에서는 영양·산소·자극 통합 치료법으로 장 건강을 회복시킨다. 영양 치료는 5대째 내려오는 한의학 가문의 비방이 담긴 ‘뇌호장탕(腦護腸湯)’을 복용하면서 글루텐·카세인·설탕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깨진 독에 물을 부으면 계속 새는 법. 유해물질이 계속 들어오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영양제를 먹어도 치료되지 않는다. 잠시 증상이 완화될 뿐이다. 변한의원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고 증상을 바로잡는다. 뇌호장탕은 1인 3제가 기본이다. 장과 뇌 보호막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1제는 장내 유해균을 죽이는 약, 2제는 유당분해효소를 만드는 약, 3제는 글루텐 민감도를 낮추는 약이다. 발효 한약으로 일반 한약보다 약효가 뛰어나다.

산소 치료는 고압산소를 활용한다. 혈중 산소 농도를 100이라고 했을 때 이 중 80 정도가 뇌 활성화를 위해 소비된다. 고기압 상태에서 고순도 산소를 공급해 혈중 산소포화도를 높이면 세포가 활성화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자극 치료는 저하된 뇌 기능을 운동으로 끌어올리는 재활 치료법이다. 뇌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자율신경실조증 증상 호전에 필수적이다.

마지막은 장내 유익균 증식을 활발하게 돕는 ‘호장탕’이다. 뇌호장탕 3제 프로그램을 마친 후 세포가 재생되는 6개월 동안 장 기능 강화를 돕는다. 원인을 치료하고 난 다음 장 기능을 강화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변 원장은 “한약 처방과 식이요법을 잘 지키면 환자 10명 중 9명은 2개월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기사 원문: http://mnews.joins.com/article/21655775#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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