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몸과 불면증 겪는다면 '자율신경실조증' 의심
2018-03-19
내 마음대로 몸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만큼 될까? 열 명 중 아홉 명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얼굴, 손, 발과 같은 근육, 사고를 하는 부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능은 자율신경이 조절한다.
호흡, 소화, 혈액 순환, 면역기능, 내분비계, 장 활동 등 자율신경이 조절하고 있는 기능들은 굉장히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자율신경은 내분비기관과 함께 신체의 적절한 내부환경 유지에 필요한 세밀한 내적 조절기능을 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된다. 교감신경의 경우, 신체 내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여 장기들에 영향을 미치고 신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처능력이 있다. 부교감신경의 경우, 에너지 보존역할에 힘을 쓴다.
현대인들은 긴장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바쁜 일상과 적은 휴식으로 늘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때, 기능이 약한 뇌는 교감신경 조절이 되지 않고 그 상태가 유지될 경우, 신체에 이상징후가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자율신경실조증이다.
특별한 원인이 없었지만 유난히 몸이 무겁고 띵하거나 목뒤 당김, 어깨가 뻐근하고 가슴이 울렁거림, 불면증,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여러 증상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때에 따라 다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다른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뇌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CT, MRI로 확인하기 힘들다. 증상은 있지만 확실한 원인을 찾지 못해 병원들을 전전하고 치료시기가 늦어져 다양한 질환을 앓게 된다.
자율신경계의 반응이 적절치 않으면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기 어려워 몸의 곳곳에서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그 결과로 신체 통증,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방치할 경우, 공황장애, 위궤양, 신경성 고혈압, 두통, 관절통, 피부질환, 탈모증 등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지는 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화학적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화학적 스트레스는 오염된 환경에서 만들어진 공기,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 밀가루가 함유되어 있는 음식 등이 신체 내부에서 대사작용을 거치면서 신체에 작용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는 영양치료와 산소치료로 나뉜다. 영양치료는 장내세균총의 비율을 정상으로 만든 후 알레르기 222종 검사인 IgG Test를 통해 음식을 제한하는데 이 때, 뇌혈관보호장벽(B.B.B)의 염증이 치료 되면서 뇌혈관장벽이 막히게 된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뇌에 필요한 3요소인 영양, 산소, 자극을 통해 뇌기능이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약물치료는 뇌혈관보호장벽에 의해 차단되므로 재발가능성이 있다."라며 "뇌의 불균형을 맞추는 영양, 산소, 자극을 통해 뇌의 기능을 올리고 근본적으로 좌우 뇌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자율신경도 자연스럽게 조절되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안한 마음을 위해 운동, 명상, 음악 감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 등, 내 몸에 대한 관심으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는 것은 타 질환을 불러오는 지름길이므로 한의원에 내원하여 원인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김민수 기자 news@palnews.co.kr
기사 원문: http://www.p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