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장염, 여름철에 주의 깊게 살펴야
2022-07-28
▲ 변한의원 장염 장치료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많은 이들이 장염 증상을 보인다.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거나 심할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장염은 일반적으로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로타 바이러스나 노로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며 구토, 발열, 설사가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심하지 않을 경우 며칠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복통과 설사가 멈추지 않고 반복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탈수 현상으로 어지럼증, 근육통, 정신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치료를 미루는 것은 위험하다.
여름철에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속도가 매우 빨라져 음식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워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는 보통 면역이 저하된 틈을 타 유입된다. 유독 장염에 자주 걸린다면 장 건강과 면역력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장은 면역세포 80%를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 또한 관장하고 있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한마디로 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곧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과 같다. 장 건강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적인 요인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개선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내 유해균과 염증을 유발하는 밀가루, 단 음식, 인스턴트와 같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데 이 경우에는 몸 안에 유해균과 독소가 많이 형성되어 있을 수 있어 유익균 수를 늘리고 장기능을 향상시키는 한약 등의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염에 걸렸다 하더라도 다 증상이 다르고 장 기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장 민감도 검사, 장내세균 검사, 수소호기 검사 등을 통해 장 환경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무엇보다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니 평소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힘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자 : 고동현 기자